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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구민여러분! 성동구의회 의원 이현숙 입니다.

낮은 자세로 주민과 호흡하는 성동구의회 행복이 가득한 성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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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 5분 자유발언
작성자 성동구의회 작성일 2024-08-27 조회수 12
  • [제27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 5분 자유발언 이미지(1)

 

오늘 발언은 경계선 지능인들과 그 가족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들의 인식 개선과 그들을 도울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자 하는 취지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성동구민 여러분,

김현주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님들,

많은 공무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정원오 구청장님과 모든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느린 학습자들과 동행하고 싶은 국민의힘 의원 이현숙입니다.

 

본 의원은 제269회 정례회 때 조례를 발의한 바 있는 경계선 지능인들에 대하여 실질적인 대책 마련과 필요성과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경계선 지능이란 지적장애에 해당하지는 않지만 평균 지능에 도달하지 못하는 인지 능력으로 인해 소속되어 있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여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사람으로 지능 검사 70~85점 사이로, 평균보다는 낮은 지능 점수로 인하여 인지학습, 언어, 정서, 사회, 신체 등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로 1995년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처음으로 개념이 정의되었습니다.

 

2023년 6월 29일 국회 입법조사처 보도자료인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의 자료에 의하면 전체 인구의 약 14%인 720만 명으로 추정되며 학급별 인원이 30명일 경우 아동 및 청소년 3~4명은 경계선 지능인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에 있어 그동안 복지사각에 처해 있으며 인지 능력이 상대적으로 낮고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 사회적응력 등이 또래에 비해 늦어 학교에서는 폭력과 따돌림, 부적응과 성폭력에 노출되기 쉽고 상황이 악화해 학교 밖 청소년이 되면 사회와 단절된 고립 은둔 어른으로 자랄 가능성이 높으며, 졸업 후에는 취업과 자립, 범죄의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전문가의 소견에 따르면 초등 저학년의 시기는 경계선 지능 아동교육의 골든타임이라고 합니다.

 

적절한 자극의 부족으로 성장이 멈춰 있는 시기에 발견하여 교육한다면 경계선을 뛰어넘어 발달장애와 사회 부적응자로 이어지지 않고 일반 학생과 다름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하니 가능한 한 어린 시기에 빠르게 개입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지원과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이상징후 발견 시 지능검사 및 종합심리검사 등을 실시하도록 전문적이며 체계적인 조기진단 시스템 구축을 위한 종합지원센터 건립도 필요합니다.

 

서울시에서 조례에 근거하여 2022년 설립한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지원센터 1곳이 유일하며 2023년 기준 성동구민은 8명이 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타구의 적극 지원 사례를 보면 경기도에서는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시업 사업인 ‘대기만성형의 사람, 늦게 피는 꽃을 뜻하는 LATEBLLOOMER’ 장애인 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지능 검사와 사회기술 능력 향상을 위한 상담과 지원 중이며 서초구 ‘서초 유스센터’에서는 간단한 코딩 등 교육을 통한 취업 연계 활동, 금천구 ‘느린 학습자 부모회 하랑’ 자조 모임, 동대문구 ‘휘카페’ 취업 연계기관,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경계선 지능인 대상 전담팀 개설, 장안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사랑의 열매와 삼성전자 지원으로 느린 학습자 청년들이 3년간 교육을 받고 ‘카페 안단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양천구 ‘늘꿈센터’, 느린 학습자 교육 공간, 노원구 아동청년과에서 ‘대안학교’ 운영 중, 송파구 ‘경계를 넘어 내일로’라는 지원 사업으로 4차산업 분야 중 경계선 지능의 성향에 적합한 데이터 라벨링 직무교육을 관 내외 사회적 기업과 협업하여 시행, 충북 지역아동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으로 학습 및 사회성 교육 실시, 경기도 군포시 청소년 안전망 위기 청소년 학교 연계 지원사업으로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습연구년 초등교사 및 업무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경계선지능 탄탄)’ 교사 역량 강화 연수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였고 초등교사 20명이 도내 초등학교 경계선 지능학생 20명과 1대1 매칭을 이루어 학습 및 인지능력 향상을 위해 정규시간 수업시간 협력수업 및 방과 후 개별 맞춤형 지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있습니다.

 

우리 구는 아직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계획 수립 전으로 성동구의 경계선 지능인 생애주기별 실태조사를 어렵더라도 다방면, 다각적으로 실행하여 지원 계획 수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느린 학습자들을 위한 궁극적인 목표는 원만한 사회생활인 만큼 집행부에서는 현재 난립되어 있는 각종 센터의 연계성과 통폐합을 통해 연령별, 대상별 다양한 직업훈련과 취업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는 등 모든 역량을 기울여 그들의 자립 여건에 최선의 조건을 마련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어느 경계선 청년이 너무 높은 벽은 본인에게 ‘자립’이라고 한 이야기는 본 의원에게 큰 경각심을 주었습니다.

 

자립이 고립이 되어서도 안 되며 경계가 한계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일례로 어느 경계선 지능인을 자녀로 둔 학부모가 치료 상담료로 1회 40분에 7만 원의 비용은 지속적인 치료를 받기에 버겁다고 토로한 만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교육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대한 관심과 예산 지원도 필요합니다.

 

경계선 지능인을 개인과 그 가족만의 일로 국한하지 않고 교육당국과 지자체 등이 서로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서로 다름을 존중하며 느리더라도 그들의 속도를 인정하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 마을에 불행한 사람이 있으면 마을 전체의 책임이고, 아이 하나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고 너무나도 잘 알려진 아프리카의 지혜가 성동구 공동체의 지혜가 되길 바랍니다.

 

‘몸만 안으면 포옹이지만 마음까지 안으면 포용’이라고 합니다.

 

경계선인들의 힘들고 불안정한 삶을 포옹하고 포용하여 우리 모두가 행복한 성동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경계선인들과 가족 여러분, 성동구의회는 경계선인들에게 손을 내밀어 함께하고 싶고 여러분들도 소중한 국민으로서 행복한 성동살이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여러분들의 삶이 이전보다는 변화와 성장이 있도록 성동구의회가 동행하며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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