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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자료>

◎ 저희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2001년부터 중증장애인이 지역사회에 참여하여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의 환경과 차별적 구조를 변화시키고 장애인의 역량강화를 목적으로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는 풀뿌리 장애인 자조단체입니다.

◎ 현재 성동구에는 성동구 인구대비 약 3%인 10,259명(2006년 1/4분기 성동구청)의 등록 장애인이 있으며 이중 지체장애, 뇌병변장애등 1~2급 중증장애인은 2,585명입니다.

◎ 이에 성동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성동지역에 거주하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1~2급 중증장애인 4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자립생활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특히 이들은 상당부분 또는 전적으로 타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장애인자립생활이란 장애인이 특히 아무리 중증의 장애인이라 하더라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고하여 의사가 존중되지 못하고 도움의 제공자에 의해 그 삶이 결정되고 관리되는 수동적인 삶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하고, 관리하며, 통제 할 수 있는 주체적 능동적인 삶을 살아가는 과정입니다.

◎ 하지만 장애인이 전통적으로 지역사회와 동떨어진 수용시설이나 집안에서 벗어나 독립적이고 자립적으로 교육받고, 일을 하며, 문화적▪사회적 참여 속에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이해나 지원 등의 사회적 기반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특히 비장애인중심의 사회적 환경을 구축함으로 인해 물리적인 환경이 장애인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있습니다.

◎ 그러므로 우리 사회의 장애인들은 그동안 최소한의 기본적인 삶조차 지향하지 못한 체 열악한 조건 속에서 처절하게 보호의 대상으로 수동적인 삶을 강요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장애인들은 개인이 장애를 극복해야하거나 아니면 가족이 책임져야 하는 그런 모순된 사회 구조 속에서 여전히 방치되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은 시혜와 동정의 대상자로만 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참여구조 곳곳에서 사회참여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역사회에서 누구나 꿈꾸는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실현하며 살아가기 위한 기본적 사회통합의 기반조성을 위한 지원과 편의시설 및 접근권등이 부재하므로 더 많은 사회적 차별을 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 이제 우리 사회가 막연히 장애인을 도와주어야 하는 수혜자적 대상자로만 인식하는 잘못된 편견을 버리고 더불어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개선과 적절한 지원 그리고 장애 인식개선을 통해 우리 사회구성원의 당당한 일원임을 인정하는 의식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 이러한 사회 환경과 인식을 개선하는 것은 먼저 지역사회에서 차별받고 소외되어 왔던 모든 소수자, 약자들의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여 그에 맞는 환경과 개별적 지원들이 제도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성동구 장애인복지정책 관련 중심의 가치와 우선의 욕구를 반영하여 장애인정책의제를 보다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하도록 재설계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 이에 ‘성동구 장애인자립생활 인식에 대한 실태조사 설문분석결과 보고대회’를 진행하고자 하오니 성동구의회에서 참석하여 성동지역 장애인자립생활 인식에 대한 실태를 알아보고 장애인 자립생활 기반조성을 모색하는 자리에 함께해주시길 바랍니다. 끝.